대경성의 신풍경 - 조선신궁

1930년대 대정사진공업사와 와카야마 인쇄소에서 제작 및 발행한 '대경성의 신풍경' 16장 사진그림엽서 세트 중 조선신궁의 모습을 담은 기록이다. 일제는 1919년 남산 중턱에 일본식 신사인 조선신사(朝鮮神社)를 건립한 것을 시작으로 남산 일대를 일본 왕실의 성역화했다. 1920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1925년 신궁(神宮)으로 격상했다. 조선신궁은 일제의 신토시설 중 최상급 대우를 받았던 공간이고, 아마테라스와 명치 일왕을 제신으로 봉안하고 모신 식민지 조선의 대표적인 통치시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