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성의 신풍경 - 파고다 공원

한양 도성 내에 최초로 조성된 근대식 공원인 서울 탑골공원 모습을 담은 사진그림엽서로 대정사진공업소와 와카야마 인쇄소에서 1930년대 발행한 '대경성의 신풍경' 16장 세트 중 하나이다. 탑골공원은 본래 세조가 건립한 원각사가 있던 자리이다. 연산군과 중종조를 거치며 사찰은 없어지고, 원각사지 십층석탑만 남게된다. 이후 대한제국 시기인 1897년 근대공원이 탑을 중심으로 조성되면서 탑골공원 즉 파고다공원의 역사가 시작된다. 일제강점기에는 전통양식의 남문을 훼철하고, 석탑 뒷편에 근대 서양식 음악당을 추가로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