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성의 신풍경 - 조선총독부 박물관

1930년대 대정사진공업사와 와카야마 인쇄소에서 제작 및 발행한 '대경성의 신풍경' 16장 사진그림엽서 세트 중 조선총독부 박물관의 모습을 담은 기록이다. 조선총독부는 경복궁 내에 동궁 권역인 건춘문과 자선당, 비현각 위치를 철거한 후 1915년 조선물산공진회를 열 수 있는 전시관을 개관한다. 박람회 이후 지었던 건물을 박물관으로 개조하였는데, 본 사진그림엽서 속 건물이 바로 총독부 박물관 모습이다. 현재 박물관 건물은 1990년대 문민정부에서 역사바로세우기의 일환으로 총독부 본청과 함께 철거되었다. 하지만, 박물관이 있던 자리는 오늘날 국립민속박물관의 일부 권역으로 사용 중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