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의 커버스토리>
통일의 집 뒷동산을 걸어서 넘어가면 수유동 언덕위에 작은 빌라촌을 만납니다. 걸어서 10분거리 아주 가까운 곳에 그의 둥지가 있습니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자택입니다. 우연히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문익환 목사와 좀 더 가까운 곳에 있고 싶어서 일부러 이곳에 둥지를 튼 것이지요.
평생을 홀로 지내며 ‘양심수의 벗’으로 헌신해온 그에게, 늦봄은 동지이자 가족이었습니다. 오직 양심수들을 위해 열정 가득한 삶을 살아온 권 회장. 병마와 싸우면서도 여전히 ‘분단없는 통일국가’를 꿈꾸며 글쓰기를 쉬지 않는 그를 『월간 문익환』이 만나봤습니다.
<목차>
· [월간
문익환이 만난 사람]
권오헌 (사)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2-3면>
· [시 속의 인물] 인혁당 재건위 사형수 8인 <4면>
· [과거에서 온 편지] '3.1절' 봄길의 편지 <5면>
· [이달의 사건] 3.1민주구국선언/평양 방문 <6면>
· [그때 그곳] 국립4.19민주묘지 <7면>
· [나와 늦봄] 1킬로커피 이상호 대표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