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고싶은 우리집

30년 넘게 살았던 집의 사진입니다. 옥상 위에 옥수수밭을 가꾸기도 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우리 집을 보고 이런 시내에 시골집이 있다고 하며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벽면 벽화는 옛날 마을 사람들과 돈을 걷어서 벽화 선생님을 불러 초안을 잡아주시면 색칠을 했었습니다. 그게 시간이 지나 옅어지자 구청에서 다시 작업해준 벽화그림입니다. 이 벽화가 예뻐서 사진찍으러 사람들이 많이 오곤 했습니다. 2019년 재개발이 되기 전 마지막으로 집의 모습을 남기기도 하고, 윤종필 판화 선생님께서 집을 판화로 남겨주시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다시 볼 순 없지만 다시 살고싶은 우리집입니다.

• 촬영장소 :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로222번길(주안3동)
• 촬영일자 : 2019년
• 크기 : 7360X5112
• 장수 : 7장 

#. 해당 사진은 2023 특성화사업 기록물 수집 공모전 '미추홀, 나의 집'을 통해 수집된 사진입니다.

상세정보열기
관련기록
관련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