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부터 지금까지, 수봉산
미추홀학산문화원에서는 지역의 자연유산을 기록하는 사업을 지속해왔습니다. 특히 미추홀구의 대표적인 자연유산인 '수봉산'은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추억의 장소로 많은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은 지역자원 기록 사진 이야기 공모 <그때부터 지금까지, 수봉산>을 운영하여, 수봉산의 다채로운 모습과 이야기를 공모받았습니다. 지역자원 기록 - 사진 이야기 공모 <그때부터 지금까지, 수봉산> 공모전은 2024년 10월 2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운영했으며, 20명의 참여자 144건의 작품이 응모되었습니다. 1980년대 수봉산의 모습부터 세대를 뛰어넘어 현재 수봉산의 사계절 모습까지. 이번 공모를 통해서 수봉산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역민에게 얼마나 사랑받는 장소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중 지역민의 추억이 돋보이는 우수참여작 10편을 선정했습니다. 우수 참여작 아름답고 정겨운 수봉산 매일 아침마다. 전경 수봉산 전경에 올라 주변을 올라보면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면서 운동을 하고 하산을 한다. 15년정도 매일매일 다녀왔다. 참 아름답다 수봉산에 이런 풍경이 멋있구나를 매일매일 느낀다. 수봉공원에는 아름다운 나무, 꽃, 동물들이 있다. 이들은 사계절마다 얼굴을 달리한다. - 하정기 물이 있어도, 없어도 다 좋아♡ 수봉산 물놀이장 물이 있어도 잘 놀고, 없어도 잘 노는 수봉공원 물놀이장. 무더운 여름 물놀이터를 아이가 정말 좋아했어요~ 여름에는 물놀이, 봄, 가을, 겨울에는 놀이터에서 즐겁게 놀아요. 에는 벚꽃 보러 가고, 여름에는 물놀이 가고, 가을에는 단풍 줍고, 겨울에는 눈사람 만들고, 밤에는 야경 보러 가는 자연이 아름답고 즐거운 수봉산입니다. 고마워 수봉산♥ -이지원 친구와의 하루 가을일탈 친구와 가을 단풍구경으로 힐링되는 하루를보냄. 먼곳의 어떤단풍보다도 아름다운 수봉공원의 추억을 간직하고 지금도 그곳의 여운이 남아 다시 찾아옴. 뜻밖의 사진공모전에 참여하게되었네요.^^ 동생들과 함께한 수봉산 나들이 수봉산은 등산이라기보다는 산책하듯 가볍게 오르기 좋다. 산 정상에는 '수봉공원'이 있다. 또 공원에는 한국 전쟁 참전 기념탑도 있어서 역사적인 의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다. 봄에는 벚꽃이 예쁘게 피어서 벚꽃 구경하러 많이 가고, 저녁에는 야경 보러 가기에도 좋다. 맑은 가을날, 나는 동생들과 함께 인천 수봉산으로 나들이를 갔다. 날씨도 좋고 산책하기 딱 좋은 날이었다. 동생들은 신이 나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먼저 올라가기도 하고, 내가 뒤에서 따라오면서 가끔씩 챙겨주기도 했다. 산을 올라가는 길에 작은 꽃과 나무들을 보며 동생들은 "이 꽃 이름은 뭐야?", "저 나무는 왜 저래?" 하고 궁금한 게 많아 물어봤다. 덕분에 난 자연스러운 산책 가이드가 되어 설명해 주고, 모르는 건 같이 검색하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다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하자, 동생들은 “우와!” 하며 감탄했고, 나도 그 모습에 미소가 지어졌다. 다 같이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동생들이 포즈를 바꾸며 장난치는 걸 보며 한참 웃었다. 전망대 옆 벤치에 앉아서 가져온 김밥과 과일을 꺼내서 함께 나눠 먹었다. 동생들은 배가 고팠는지 금세 맛있게 먹어치웠고, 간식도 나눠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한참 먹다 보니 동생 중 한 명이 "언니, 여기서 숨바꼭질 하자!" 하고 말했다. 난 잠시 망설였지만 결국 웃으며 수락했고, 다 같이 산책로와 공원 주변에서 술래잡기와 숨바꼭질을 했다. 동생들은 웃음소리를 내며 이리저리 뛰어다녔고, 내 얼굴에도 피곤함 대신 즐거움이 가득했던 것 같다. -채예지 수봉공원에 놀러간 날 아이들 어렸을 때 우리집은 학교 옆에 살았다. 당연히 아이들 놀이터는 학교운동장이었다. 그날은 무슨 생각이었는지 누군가 에게 들었던 수봉공원을 가게 되었다. 내 기억에는 근처에 놀이기구가 있던 곳은 수봉공원이 유일하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도 그렇지만 수봉공원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아이들은 처음 본 놀이기구가 신기하기도 했겠지만 한번이라도 더 타려고 하며 아마도 여러번씩 탔었다. 사람들이 모인곳엔 솜사탕 같은 먹거리도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을 것이다. 시간이 어찌가는지 모르게 지나 집에 오려고 자동차 문을 열려고 하니 아뿔사 수동키였던 자동차가 잠겨있어서 식겁했던 기억이 생각난다. 오랜 세월이 지나 아이들이 훌쩍 자란 후에 다시 갔던 수봉공원은 옛날 모습은 찾아볼수 없어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김은남 중학교 1학년 그때 그 시절 그때는 수봉공원에 요술집, 다람쥐통, 허니문카, 바이킹, 하늘기차, 회전목자 등의 놀이기구가 많았어요. 학년을 막론하고 약속장소는 무조건 수봉랜드였어요~ 사진은 중학교1학년 때 해양소년단 써클 집합 장소로 수봉랜드였어요. 그 당시 담당 선생님도 짝사랑하며 열심히 써클활동에 참여했을 때랍니다~ 벌써 26년전이네요. -장은정 귀여운 나의 딸들, 이제는 불혹의 나이가 되었구나! 속상했던 마음에 찾은 수봉산은 언제나 나의 휴식처였지. 수봉산이여! 우리의 젊음을 마음껏 누렸던 시절 잊지마세요. 딸아! 너의 할아버지께서 지켜주신 조국을 잊지 말아라 저희 어머니께서 오래된 필름사진을 제출해달라고 하셔서 대신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추억 이야기는 제목에 적어두었으며, 어머니께서 꼭 제출해달라고 부탁하시는 걸 보면 많은 추억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아들인 저도 수봉공원에 많은 추억이 있습니다. 좋은 추억들을 상기시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길다두 아빠와 함께 회전마차 어렸을 적엔 동네 뒷산에 놀이기구가 있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으나 지금 와서 보니 놀이동산이 있는 산 근처에 살았다는 것이 큰 행복이었어요. 멀리 나들이는 못 가더라도 수봉산에 올라가서 장발이었던 아빠랑 놀이기구도 같이 타고 혼자서도 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한번에 50원이었던 꼬마차도 참 그립네요. 수봉산 추억이 생각나도록 한 [사진이야기 공모]감사합니다. -장은미 2024년11월14일 수봉공원 10월의 단풍 놀이라 했는데 올해는 열대야가 약 45 일간 지속되면서 11월 중순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이상해진 기후 시작 오늘을 기록한다. -류제혁 수봉랜드정복기 지금은 사라져버린 나의 최고의 놀이공원. 한해한해 새로운 놀이기구에 도전하며 성장했던 나. 저렴한 가격으로 나에게 최고급 즐거움을 선사해주었던 고마운 그곳. 걸음마도 겨우하던 내가 자라나 구석구석 마음껏 누비던 소중한 장소. 지금도 눈에 선한, 하지만 볼 수 없는 그리운 그곳. -차은선
미추홀학산문화원
게시일 2024.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