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고래기지
1926년부터 1941년까지 제주도 서귀포항 일대에 위치하였던 고래기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그림엽서이다. 동양포경주식회사가 1926년 서귀포항 옆에 대규모 고래작업장을 설치한 이후 1941년 공장 폐쇄 전까지 330여 마리의 고래를 불법적으로 포획하여 해체한 곳이다. 동양포경주식회사는 1926~1934년까지 식민지 조선과 일본 본토를 중심으로 포경 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일본 동경 소재 일본포경주식회사가 동양포경주식회사의 모든 사업부를 인수하여 서귀포 포경업장도 일본포경주식회사로 넘어갔다. 일본포경주식회사는 매년 제주도와 서귀포 부근에서 잡힌 고래를 본 사진그림엽서 속 고래기지에서 해부하여 상품화 작업을 진행했다. 기록에 따르면 일본이 서귀포 고래기지에서 포획한 고래가 1926년 5마리에서 1927년 10마리, 1928년 20마리, 1929년 17마리, 1930년 31마리, 1931년 24마리, 1932년 37마리 등으로 등락을 반복하면서도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출처, 서귀포신문) 태평양전쟁 이후 포경선 운용에 난맥이 이어지자 1941년 일본포경주식회사는 서귀포 사업장을 폐쇄하고 철수했다. 본 기록물 속 고래기지는 1980년대까지 서귀포항 일대에 흉물로 방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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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