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독부 시정25주년기념 - 신장해가는 조선
1935년 조선총독부가 식민통치 25주년을 기념하여 발행한 사진그림엽서 세트 가운데 「伸び行く朝鮮」을 수록한 자료이다. 엽서 전면 왼쪽에는 세로로 伸び行く朝鮮이라는 표제가 크게 배치되어 있으며, 한반도의 윤곽을 바탕으로 농산·공산·우편·전신·전화·철도·무역의 통계수치를 그림과 함께 비교하여 제시하고 있다. 화면 상단에는 始政當時 明治四十三年과 現在 昭和八年이 나란히 표기되어 있어, 조선총독부가 통치를 시작한 1910년과 1933년의 수치를 비교하는 구성임을 알 수 있다. 엽서에 제시된 수치는 농산액이 3억 3,037만 엔에서 9억 2,084만 엔, 공산액이 1,564만 엔에서 3억 6,723만 엔, 우편물이 1,026만 통에서 5억 6,502만 통, 전신이 406만 통에서 1,278만 통, 전화가 6,448개에서 36,229개, 철도 연장이 1,095킬로미터에서 4,310킬로미터, 무역액이 5,969만 엔에서 7억 7,281만 엔으로 증가한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 수치들은 본 엽서가 직접 제시하고 있는 통계이며, 각각의 통계 옆에는 쌀가마·톱니바퀴·우체통과 전신주·증기기관차·기선 등의 도안을 배치하여 산업과 교통·통신시설의 확대를 시각적으로 강조하였다. 특히 1910년의 수치와 도안은 비교적 작고 옅은 색조로, 1933년의 수치와 도안은 크고 강한 색채로 표현하여 단순한 수치 비교를 넘어 ‘확대·성장’이라는 인상을 즉각적으로 전달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본 자료는 통계정보를 객관적으로 열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선총독부가 선택한 산업·교통·통신 지표의 증가를 하나의 발전 서사로 시각화한 기념·홍보물의 성격을 지닌다. 현재 실물에는 일본의 「満州国皇帝御来訪」 3전 기념우표가 부착되어 있다. 이 우표는 1935년 4월 2일 발행되었으며 3전권에는 아카사카 이궁이 도안으로 사용되었다. 엽서 하단에는 특수기념인으로 보이는 붉은색 소인이 겹쳐 날인되어 있으나, 현재 제공된 전면만으로 소인의 지명과 날짜 전부를 확실하게 판독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자료는 조선총독부가 시정25주년을 맞아 1910년과 1933년의 경제·산업·교통·통신 관련 통계를 선택적으로 비교하고 이를 ‘伸び行く朝鮮’이라는 제목 아래 시각화한 기록으로, 식민통치의 성과를 제시하기 위해 통계와 그래픽 디자인을 결합한 체제선전용 사진그림엽서의 성격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조선총독부
#총독부
#인천항
#인천
#통계
#昭和十年十月 朝鮮総督府始政二十五周年記念絵葉書
#朝鮮総督府
#伸び行く朝鮮
#始政二十五周年
#시정기념
#시혜
#식민지
#식민통치
#郵便
#우정
#우편체계
#전신
#전화
#통신체계
#철도
#운송
#공산품
#공산
#농산
#농업
생산일자
193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