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이사청(群山理事廳)

조직
다른 명칭 이사청, 理事廳
개요
을사늑약(1905)이후 일제 조선통감부에서 군산과 부근 지역에 행정력을 행하기 위해 설치한 기관이다. 일본은 1905년 을사늑약 후 그해 12월 21일 일왕 칙령으로 '통감부급이사청관제(統監府及理事廳官制)’를 공포했다. 한양에 위치한 통감부를 중심으로 각 지역의 영사관 자리에 이사청을 설치하여 서울과 지방을 이어서 본격적인 식민지 침탈을 시작했다.

이사청은 군산을 포함해 10개소였는데, 군산이사청은 1906년 02월 일본 영사관 분관이 폐지되고 설치된 곳이다. 군산이사청은 전라북도 일대의 지역(만경, 부안, 고부, 정읍, 순창, 구례, 남원)과 금강 수계로 이어지는 충청남도 남부 일대(보령, 남포, 홍산, 정산, 공주) 등을 관할했다. 특히 충청남도 도청이 소재한 공주에는 지청을 설치하고, 연락사무관을 파견하여 관내의 식민 침략작업에 만전을 기했다. 이후 1910년 08월 29일 경술국치 이후 이사청은 폐지되어 그 기능을 군산부로 이관했다.

[출처] 디지털군산문화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