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예술과 기록을 거닐다 [MZ 공간 트렌드]

원문보기: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307275671b

"미술아카이브를 관통하는 개념은 탈중심화(decentering)다. 건축물이 들어선 공간에서부터 탈중심화가 시작된다. 보통 미술관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하나의 부지에 연속성 있게 들어서기 마련이다. 하지만 미술아카이브의 세 개 동은 각각 다른 부지에 자리해 횡단보도를 건너야만 닿을 수 있다. 택지를 확보한 후 미술관이 들어선 것이 아니라 자투리땅에 건축물을 세우다 보니 자연스레 생긴 특성이다. 언덕이 가파르고 지하에 암반층이 형성돼 공사가 쉽지 않았지만 건축 설계를 맡은 건축사사무소 아크바디는 평창동 부지가 가진 매력을 그대로 살리는 쪽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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