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지난 지금 유가족들은 다시 난민이 되었다"

원문보기 :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4041810363124226

 

기억저장소에서는 3년 전부터 '4월 16일' 일기를 수집하고 있다. 4월 16일의 일과 그날 만난 사람, 스쳐간 생각 등을 직접 쓰거나 음성으로 녹음하거나 이미지로 찍어서 기억저장소(416archives@gmail.com)로 보내면 된다. 김 교수 또한 매년 4월 16일 일기를 쓴다. 그는 "일기라는 기록 행위를 통한 자기화는 '애도 의례화'의 가장 쉬운 방식 중 하나"라며 "참사 10주기를 계기로 전 국민이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매년 4월 16일 아이들을 생각하며 일기를 쓰자. 일기가 어려우면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도 된다. 그냥 4월 16일 하루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열하기만 해도 된다. 그렇게 4.16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참사의 교훈을 나의 일상에서 기억하는, 하나의 애도 행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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