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공간 다솔어린이공원

[나만의 심상공간 in 미추홀 공모전 참여작]
심상공간은 나를 감성적으로 만드는 공간, 무언가 느껴지는 공간, 교감이 되는 공간을 말합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보물같은 공간을 찾아보고, 공유하기 위해 미추홀구 속에서 나의 마음을 움직이는 다양한 공간들을 시민들과 함께 모아 보았습니다. 
- 공간의 이름 : 남들이 부르는 이름 - 다솔 어린이 공원  /  나만이 부르는 이름 - 치유의 공간(희망이)
- 공간의 위치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1619
- 참여자 : 우순옥
- 심상공간 소개
석바위 시장 입구로 들어가기 전 만날 수 있는 다솔 어린이 공원은 제가 유일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가족들을 위해 시장을 볼 때 어김없이 지나치는 곳이라서 자주 지나다니다 보니 어느덧 익숙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규모 공원도 많지만 오히려 소박함에 마음이 끌렸고 동그란 벤치에 앉으면 가슴속에 꽉 차 있던 불안과 슬픔이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다솔 어린이 공원의 벤치 중 이 곳을 좋아합니다. 나무가 있어서 더운 여름 날에도 그늘 밑에서 땀을 식힐 수가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몸이 아픈 날에는 병원을 다녀 오는데 어김없이 이 곳을 지나쳐 가야 합니다. 한 번 씩 쉬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릅니다. 시끌벅적한 아이들이 뛰어 놀 때는 잠시 음악을 들으며 바라 봅니다. 책을 읽으면 그 자체로 도서관이 됩니다. 몸과 마음이 지칠 때 나만의 치유 공간 '희망이'를 만나러 옵니다. 벤치는 나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줍니다. 앞으로도 '희망이'와 함께 미추홀구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삶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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