騷擾事件의 後報 ▼ 蔚山
- 이명은 직사
본군의 소요가 연하야 이러남은 임이 보도한 바어니와 쥬모쟈는 데강 톄포한 모양일너라. 5일 오전에 쥬모자라 하는 자 4명은 본군 경찰서에 자현하얏슴으로 곳 수감하얏고 오날은 본부 장날이라. 거시를 식이고 경관과 수비데는 시내 요지에서 엄즁이 경계하얏스나 철시함을 인하야 민심은 더욱 흉흉하는데 병영에서는 천여 명의 군즁이 오후 3시경에 만세를 부르면서 일시에 모혀 여강여취하는 즁 녀자와 아해들도 참가하얏스며 형세는 자못 위험함으로 쥬재소 슌사는 극력으로 진압하얏스나 군즁은 해산이 되지 안코 점점 큰 형세를 이루는 급보를 듯고 경관과 수비데가 급행하여 선동자 7명을 톄포하엿스나 오히려 군즁은 해산이 되지 안코 만세를 연해 부르나 폭행은 서로 경계하며 감히 행치 아니하더니 톄포한 쥬모자를 구인하야 가는 동시에 군즁은 긔세가 위험하고 수비데의 가진 총을 탈취코저 함으로 부득이 발포하야 사상쟈 6명이 잇고 해산되엿스나 다시 모히여 망동할 넘녀가 잇숨으로 경관과 수비데는 엄즁히 경계하는 즁이라더라. <울산>
- 쥬모자 14인
본군 언양에서 데소요가 잇섯슴은 임이 보도한 바어니와 본월 4일 오전 12시경에 병영에서 약 6, 7백 명의 군즁은 태극기를 들고 사립 일신학교 압헤 모혀 만세를 불으며 일신학교에 몰녀 들어가서 상학 즁에 잇는 교원 宋從國씨를 압박하면서 선생과 학생도 군즁에 참가하야 만세를 부르라 함에 교원 송종국씨는 불응 함으로 군즁은 교원을 란타하며 압박하는 형세가 위험 함으로 부득이 만세를 불넛스며 군즁은 다시 면사무소에 돌입하야 면서긔 1명을 위협으로 만세를 부르고 다시 슌사 쥬재소 압헤 모히여 열성으로 만세를 부르며 다시 한 군즁을 일워 시쟝을 도라 다니면서 만세를 불너 데소요를 이르키엿스나 다행이 폭동은 업서스며 이 급보를 들은 본부 경찰서원과 수비군데는 쟈전챠를 달녀 급행하여 엄즁이 경계하야 14명의 쥬모쟈의 혐의 잇는 자를 톄포하고 해산시키엿는데 군즁은 서로 경계하며 폭동은 말나 하고 만세만 불을 뿐으로 해산되얏스나 아직 불온한 모양이 잇다더라. <울산통신>
출처 : 대한민국신문아카이브(국립중앙도서관) 매일신보_1919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