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0402 4.2공동성명서가 나온 날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당신께 제327신 1990. 4. 2(월)

오늘이 중요한 역사적인 문서가 나온 날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하루를 지냈읍니다. "빼앗긴 변론"은 이미 법원에 제출된 글이고, 구구 절절 옳은 말을 하고 있어서 마음 든든했읍니다. 오늘 면회를 잘 하셨겠지요? 방마다 세멘을 바르고 2.3일 굳기를 기다리기 위해 일꾼들은 쉰다고 합니다. 연탄 97장 남은 것을 뒷집에서 쓰겠다고 해서 날렀지요. 일꾼들이 거들어서... 바우는 경주 여행을 떠나고 집안이 더 조용해졌읍니다. 춤추고 노래할 날이 어서와야 할텐데 안녕

용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