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남북 체육분과회담 개최 보도…합의내용 미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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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남북 체육분과회담 개최 보도…합의내용 미언급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 관영 매체들은 3일 남북 체육분과회담이 전날 개최된 사실 을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전하지는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역사적인 9월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북남 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체 육분과회담이 2일 북남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되었다"며 북측에서 원길우 체육성 부상, 남측 에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수석대표로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北매체, 남북 체육분과회담 개최 보도…합의내용 미언급 송고시간 2018-11-03 07:45
남북 태권도통합 추진 공동기구 구성 합의도 보도 안 해 남북체육회담 합의
(개성=연합뉴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오른쪽)이 지난 2일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남북 체육분과회담에서 합의문을 교환한 뒤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과 악수하고 있다.
남북은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을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을 진출하고, 단일팀 출전과 관련된 실무적 문제들을 합의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공동 취재단] 이어 "회담에서 쌍방은 체육 분야에서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국제경기들에서 민족의 존 엄과 단합된 모습을 과시하기 위한 실천적 문제들을 협의하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하였다"고 밝 혔다. 그러나 통신은 남북이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 의향을 담은 서신을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공동으로 전달하기로 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출전을 위한 실무적 문제를 협 의하면서 내년 1월 남자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부터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는 합의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아울러 통신은 한국 주도로 성장한 세계태권도연맹(WT)과 북한을 주축으로 발전한 국제태권도연맹(ITF)의 태권도 시범단이 전날 합동공연을 펼친 사실도 이날 보도했다. 다만, 전날 평양 양각도국제호텔에서 두 태권도 단체의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남북 태권도통합 을 추진할 공동기구를 구성한다는 합의서가 채택된 내용을 통신은 전하지 않았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대표적인 대내용 매체인 노동신문은 남북의 체육분과회담과 태권도 시범단 합동공연 소식을 4면 하단에 배치해 짤막하게 소개했다. WT와 ITF 시범단의 합동 공연 (평양=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평양의 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던 남북 태권도가 평양의 가을에 다시 손을 맞잡았다. 한국 주도로 성장한 세계태권도연맹(WT)과 북한을 주축으로 발전한 국제태권도연맹(ITF)의 태권도 시범 단이 지난 2일 오후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합동 시범 무대를 꾸몄다.
photo@yna.co.kr 21. 12. 11. 오후 4:26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181103012000014?section=popup/print 3/3 redflag@yna.co.kr 2018/11/03 07: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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