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힘으로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고 나아가 아시아와 전 세계의 평화를 만들어 가자!



평화를만드는여성회는 1990년 8월에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한 본 회 창립자 이우정 선생이 일본 전국부인회 회장이던 시미즈 스미꼬 여사의 남북여성 모임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시작되었는데, 1991년과 1992년에 남북여성들은 분단 이후 최초로 판문점을 걸어 오가면서 서울과 평양에서 두 차례에 걸쳐 ‘아세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실행위로 참여하였던 평화를만드는여성회는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과 잠수함 사건 등 한반도의 정세가 불안정해지며 남북여성교류가 중단되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게 되었고, 이우정 선생 등이 중심이 되어 분단의 최대 희생자인 여성이 중심이 되는 남북평화통일 단체로 1997년 3월 28일에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평화를만드는여성회는 분단 모순에서 비롯된 반평화적, 반군사적, 반통일적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남북여성교류 뿐만 아니라 원폭피해자 돕기와 반전반핵운동, 군사비삭감운동, 전쟁반대운동 등을 펼쳐 나갔으며, 동북아여성평화회의, 국제·국내여성평화걷기, UNSCR1325(여성·평화·안보 유엔안보리 결의) 확산 운동, 갈등해결 교육과 여성평화 담론 생산 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아카이브는 창립대회 자료집부터 27년간에 걸친 총회자료집, 소식지, 각종 세미나와 포럼 자료집, 교육자료, 포스터, 사진, 문건 등을 총망라하여 디지털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30여 년 전 북한여성대표단의 서울 방문사진은 귀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또한 국제여성들과 함께 한 2015 WomenCrossDMZ 영상과 사진 자료는 비교적 최근의 북한 여성과 사회상을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 자료들이 앞으로 한반도 평화공존과 평화 프로세스에 도움이 되고,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귀한 자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아카이브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보험주식회사,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 한국여성재단 "2024 여성공익단체 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운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