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方論壇 公普校員의 風紀問題
- 監督 當局의 責任 如何, 蔚山 一記者 교원도 인간인 이상 異性에게 대하야 神과 여할 수는 업다. 然이나 몸이 교직에 在하야 제2세 국민의 교양에 종사하고 잇스며 일반의 師表가 될 몸이오 有妻者의 신분으로 酌婦나 妓生집에 무상 출입한다 함은 단연코 용서할 수 업는 일이다. 일 교원으로써도 그러하거든 모 공보에서는 校長의 신분으로 잇는 자기 妻가 출타 중임을 기회로 학교내 관사에 작부를 引入하야 작태를 연출하얏다 하야 지방 학부형과 유지의 여론이 비등하고 그 외 모 교원은 작부와 情交를 통햇고 又 모 교원은 기생첩을 두엇다 하야 세상이 떠드니 어찌 묵과할 일이라. 당국은 여차 사실을 不知함인지 또는 知하면서도 溫情主義로 묵인하고 잇슴인지 일반의 비난이 심하다. 만일 不知한다면 평소의 감독자의 책임이 너무나 등한하엿다 할지오 知하고도 방임한다 하면 개인의 情實관계에만 치중하야 2세 국민의 교양에 관심이 無하다 할지니 당국의 책임을 뭇는다.
출처 : 네이버뉴스라이브러리 동아일보_1932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