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 친구들과 함께 나들이 간 것으로 보인다. 교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아, 용정 근처인 것 같은데 절의 이름을 알 수가 없어 안타깝다.
대웅전 앞에서 찍은 동기들과 찍은 사진, 계단에 층층이 줄을 맞춰 찍은 사진을 보면서 지금과 하등 다르지 않은 어린 아가씨들의 풋풋함이 엿보인다.
사진 중 한 장에 비구스님들과 찍은 사진이 있다. 비구스님이 써주셨거나 말씀하신 것을 글로 남긴 내용이 보인다.
意外에 僧像을 맞다니 (의외에 승상을 맞다니)
觀音菩薩 化身인가 하노라 (관음보살 화신인가 하노라)
뜻밖에 스님의 모습을 맞이하니
관음보살의 화신인가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