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1101 공정보도 위해 이의신청 내기로


당신께 제515신 1992. 11. 1 (일)

달이 바뀌었군요. 오늘 예배 잘 드리셨어요.

성수, 영금이와 같이 교회에 갔읍니다. 쓸쓸한 가을 날씨는 국화꽃마저 추워보이게 했읍니다. 김 장로님은 어제 며느리를 보시더니 저녁에는 모친상을 당하셨다는군요. 그래서 성수는 목사님하고 평택으로 조문 갔읍니다. 혼자 도라오는데 강현양(여자신학생)이를 만나서 오래 놀다 갔읍니다. 지윤이가 결혼 준비 때문에 고모에게 들렀군요.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겠읍니다.

기독교장로회총회와 N.C.C에서 제 명예를 위해 일을 하시려고 내일 변호사님을 만나신답니다. 날짜도 액수도 맞지 않는 증거재료는 효력이 없다고 합니다. 공정보도를 위한 곳에도 의의신청을 내겠읍니다. 모두가 너머 궁금해 하기 때문에...

그럼 오늘밤도 춥지 않게 주무시고 화요일 뵙도록 해요. 안녕.

용길 드림



[식물 - 은행잎 두 장]

"집 앞길의 은행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