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1102 당신 나오신 후 여행 많이 다니고 싶군요


제636신 1982. 11. 2(화)

이제 당신께서 나오신 후에는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군요. 그동안도 전주며 안양이며 공주, 그리고 강능, 원주, 진주, 마산, 김해, 목포, 군산, 부산, 김천, 경주, 수원, 인천, 거제도, 제주도 등 많이 다녔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다녔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정말 즐기며 국토를 밟아보고 그리고 평양, 신의주, 대유동까지 갈 수 있는 날이 속히 왔으면 합니다. 정말 실력을 길러서 통일되는 그날이 올 때까지 노력하고 믿고 기다려야겠어요. 오늘은 서울 여신도연합회 바자회에 편물 몇 가지, 목도리 2, 도장주머니 6, 해서 기증하고 왔지요. 선교회관 빚을 갚기 위한 바자예요.

내일 다시.

길.



[신문 기사 - '비경을 찾아서: 요선정']

[식물 - 가을 들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