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이야기

Once upon a time in Joseon...


   

 
화창한 토요일 아침, 
미국 자원봉사단 친구들의 마지막 송별회로 가고 싶어하던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진지한 마음으로 전시를 보기 시작하는 친구들.
         천천히 보는 것에 익숙한 친구들의 속도를 따라 
         저도 발걸음에 속도를 줄여봅니다. 







옥좌 앞에서 찰칵
친구들이 보던 한국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던 의자라며 
반가워하는 모습에
신기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한 마음이 일어납니다. 


 
전시를 다 보고 나니 
다리가 아파 앉아서
박물관 견학과 아카이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Kate와 Grace가 지난 5개월간 앰네스티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정치범에게 편지를 쓰는 프로젝트로 받으셨던
편지지들을 직접 만지며 스캔, 전사 작업을 하며 정말 재미있었다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진행된 작업의 결과물들이 온라인 아카이브에 서비스가 되는 것을 보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덩달아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을 5개월이란 시간 동안, 
자신들의 일처럼 진지하게 임해준 Kate와 Grace에게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Thank you Kate and Gr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