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기록지원단

'디지털기록지원단' 통일의 집 오리엔테이션

 

통일의 꿈이 피어나는 수유리의 빨간 벽돌집... 


청한 햇살이 눈부시게 맑던 어느 초가을 아침. 문익환 목사님의 살가운 흔적들이 오롯이 모여있는 통일의 집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아름다운 꿈들이 새록새록 피어나고 있었다. 

지난 914‘50플러스 디지털기록 지원단의 이름으로 뭉친 자원봉사자들의 작은 발걸음들이 통일의 집을 향했다. 북한산 자락 수유동 언저리의 빨간 벽돌집, 그곳을 찾아가는 길은 시간이 멈춘 듯 70년대 풍 어릴적 골목들을 연상시켰다.

이 집은 문익환 목사님이 1970년부터 거주하면서 가족과 동지와 이웃들의 사랑방이 되어주었던 공간이다. 문목사가 1994년 돌아가시고 아내인 박용길 장로가 2011년 별세한 이후 방치되었던 낡은 집을 가족들과 동지들이 뜻을 모아 201861일 옛모습을 복원하여 개관한 곳이다.

 


 
 ◇통일의 집은 수유동 골목길의 맨끝에 위치하고 있다. 공식 주소는 서울시 강북구 인수봉로 251-38이다. 

 

자원봉사의 첫 일정은 문목사님과 통일의 집 전반에 걸쳐 소개를 받는 일종의 오리엔테이션. 지원단에선 홍성보 회장, 조만석 총무, 백문기 회원 등 3명이 참석했고 통일의 집 문영금 관장, 문영미 이사와 문익환 목사 기록물 관리를 총괄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오명진 교수가 자리를 함께 했다. 지원단 사업의 연결고리를 맡았던 50플러스 북부캠퍼스 정환희 PM도 함께 했다.

 


 ◇통일의 집 문영금 관장으로부터 운영 현황과 전시물에 대한 소개를 듣고 있는 자원봉사 지원단. 왼쪽부터 지원단 조만석 총무, 홍성보 회장, 백문기 회원, 오명진 교수, 문영미 이사, 문영금 관장. 뒷모습은 50플러스 북부캠퍼스 정환희 PM.   

 

자원봉사단의 간단한 자기소개에 이어 문영미 통일의 집 이사가 통일의 집 설립과정 등 전반에 걸친 브리핑을 했고문영금 관장은 통일의 집 운영현황과 전시물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뒤이어 오명진 교수는 향후 자원봉사단이 수행할 구체적 업무에 세심하게 설명했다.  

 

 

 

 ◇문영미 통일의 집 이사가 통일의 집 설립과정과 문목사님의 생애에 관한 전반적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후 지원단은 기념관 내부를 둘러보며 문목사의 삶의 흔적과 통일에 대한 열정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예전 문목사의 아들들이 함께 썼던 방에는 문목사의 통일에 관한 열정들이 전시되어 있다. 정면에 보이는 죄수복은 1977년 겨울 첫 옥살이에서 석방되었을 때 입었던 수의이다. 

 


 ◇통일의 집 뒤쪽 계단을 걸어올라가면 자그마한 잔디밭이 있다. 언덕마루에서 본 통일의 집 건물뒤편엔 문목사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그래피티 아티스트 레오다브의 작품.  

 


 
 ◇통일의 집을 나서는 자원봉사자들이 통일의 집 대문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디지털기록 커뮤니티 조만석 총무, 백문기 회원, 홍성보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