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문익환_11월<늦봄의 벗들>

[이달의 기억, 기록] 1970년, 전태일 병실 방문

[11월의 문익환]   

▲ 1946년(29세)
월남 후 내려온 김천에서 장남 문호근 출생. 늦봄은 부친이 세운 배영중학교에서 교사로 가르침

▲ 1962년(45세)
「예언운동의 개척자들」을 『기독교사상』 11월호부터 5회 연속 게재 (늦봄의 신학세계가 진전됨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

▲ 1970년(53세)
11월 13일 전태일 열사 분신. 늦봄은 열사가 누워있던 병실을 방문하여 “전태일이야말로 예수였다”고 선언. 아내 박용길과 이소선 여사는 그때 처음 만나 이후 평생을 민주화-통일 운동 현장에서 함께 기도하며 투쟁
 

◇ 옥중에서 쓴 시 <전태일> 1983년 성탄절에 지인들에게 보냈다.

▲ 1986년(69세)
11월 8일, 정부가 민족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해산 명령. 민통련은 농성을 시작, 5차 수감 중이었던 문익환 의장은 11일 옥중 성명을 발표. 12일 경찰이 농성을 강제 해산하고 3명 연행 구속함
11월 10일, 문익환 선집 『죽음을 살자』 출간(시 30여 편과 글 10여 편 등을 편집한 책)

▲ 1990년(73세)
11월 16일 부산을 시발로 전국 투어 ‘방북 보고대회’ 시작(89년 방북 사건으로 수감, 90년 10월 20일 석방 후)
11월 20일 남, 북, 해외동포가 베를린에서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결성, 이후 1월에 남측 준비위 발족(위원장 문익환)

▲ 1993년(76세)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사퇴. 이후 통일을 담당할 새로운 조직(통일맞이를 위한 민족모임) 조성에 힘씀
『살림』11월호에 「기다림이 있는 삶」을 기고 (기다림은 마련하는 일이고 몸과 마음을 갈고 닦는 일이며, 통일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내용)

▲ 1995년
11월 30일, 방북으로 구속된 박용길 4개월 만에 석방(김일성 주석 사망 1주기 조문을 위한 방북으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선고)
 
◇ 박용길 장로 석방 환영 모임 책자에 수록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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