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의 기록⑦

십대여성인권센터 설립 10주년 기념사업 1. “성매매는 성착취다.” 의료지원단 정책토론회 개최

십대여성인권센터는 설립 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의료지원단 주관으로 2022년 9월 5일 국회 여성아동인권포럼, 권인숙 국회 여성가족위원장과 함께 ‘성매매는 성착취다-의료지원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2016~2021년까지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의료지원 시 수집한 진료과목별 질병코드를 의료지원단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해 아동·청소년이 성착취(성매매 등) 피해 경험으로 어떤 질병과 피해에 노출되는지, 그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 118명 가운데 산부인과 진료를 받은 75명의 진료기록에서 급성 질염 등 30종의 진단명이 확인되었는데, 성매개 질환(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군) 감염과 관련한 진단명이 11종(36.7%)이었음. 

- 성착취 피해 청소년의 성매개 질환 감염 비율은 다른 청소년보다 3배 이상 높아 75명 가운데 성매개 질환 감염으로 진료받은 비율은 36.0%(27명)임.

- 센터에서 상담한 118명 가운데 정신건강의학과 진단을 받은 아동·청소년은 21명(17.8%)임. 이들은 우울증뿐만 아니라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지적장애 등의 중증 정신건강의학과 질환 진단을 받음.


본 토론회를 통해 국회와 정부 부처, 지원기관이 어떻게 아동·청소년을 성착취로부터 보호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