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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천 개의 마음이 있어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십대여성인권센터는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들과 함께 캠프를 진행했다. 4박5일 동안 함께 먹고 놀고 자고, 성교육 강의에 집단 심리 치유 프로그램도 함께하며 피해 아동·청소년들은 같은 처지의 서로에게 공감하며 새로운 친밀감을 익혔다.

집단상담은 비슷한 피해의 경험이 있는 또래 아동·청소 년에게 자신을 언어화하는 중요한 매개가 되었다. 이 과정을 통해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이라는 납작한 틀을 넘어 형형색색 ‘천 개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