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분열 올림픽서 퇴출위기…단결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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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분열 올림픽서 퇴출위기…단결할 때다”
등록 :2007-04-08 19:10 수정 :2007-04-09 08:18
[뉴스인물] 북 태권도 시범단 이끌고 온 장웅 IOC위원

“남북 태권도의 교류, 나아가 통합을 이뤄내는 일은 국제스포츠 경쟁 속에서 태권도가 살아남는 민족 내부의 과제입니다. 그리고 대구 육상선수권 유치 성공처럼,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와 평창겨울올림픽도 유치가 되면 한층 더 남북 통일의 초석을 놓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사단법인 국제태권도연맹의 한국태권도협회 창설을 기념해 북한 태권도시범단을 이끌고 방한한 장웅(69) 국제올림픽위 원회(IOC) 위원 겸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를 7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만났다. 그의 말은 거침없이, 물 흐르듯 논리 정연했다. 그는 “요새, 잘 됩니까? 규탄은 안 받고 …”라는 가벼운 농담으로 기자를 맞았다. 이번 방문 목 적을 물었더니 세가지를 답했다. 그는 △올해 초 사단법인으로 창립한 국제태권도연맹 한국태권도협회 창설 축하 △세 계태권도연맹(WTF·총재 조정원)과의 통합을 위한 접촉 △평창겨울올림픽 성공적 유치에 대한 자문 등이 그가 온 이유라 고 했다.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하면 남북 통일 초석 놓은데 기여 “민족적인 견지에서 보면, 민족이 분열돼 있는데다 태권도까지 분열돼 있다. 게다가 올림픽에선 태권도 퇴출문제가 제기 됐는데 그게 바로 내일모레로 닥쳤다. 태권도 문턱에 가라데가 와 있다. 그리스 아테네올림픽을 계기로 심판문제와 흥미 부진 등 심각성이 드러났다. 재미없는 걸 개선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퇴출문제는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단결하지 않 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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