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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WTF.ITF, 태권도통합조정위 구성 합의
기사입력 2006-12-03 05:24 최종수정 2006-12-03 05:24

(도하=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인정하는 태권도 경기단체인 세계태권도 연맹(WTF)과 북측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이 태권도 기술통합문제를 다룰 위원회 구성에 공식 합의했다. 조정원 WTF 총재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2006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카타르 포시즌 스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ITF 총재인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태권도통 합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 구성에 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합의서에는 두 태권도 기구의 행정 및 기술 통합 문제를 동시에 다뤄 나갈 조정위를 구성하되 기술. 규정 통일을 선행시켜 나가기로 명시했다. WTF와 ITF는 지난해 6월 실무회담에서 조정위를 만들자 는 원칙에는 합의했으나 ITF가 기구.행정 통합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쳐 위원회 구성은 답보상태에 놓여 있었다. 앞으로 두 기구는 부총재급 공동위원장을 포함한 3-5명의 위원으로 조정위를 구성해 통합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조 총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 경기가 시작되는 7일 다시 장 총재와 만나 차기 회의 일정 을 논의한 뒤 함께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osu1@yna.co.kr (끝) Copyright ⓒ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