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웅 IOC위원, 태권도현안 내년 2-3월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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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웅 IOC위원, "태권도현안 내년 2-3월 조율"
기사입력 2002-11-24 10:00 최종수정 2002-11-24 10:00

(콜로라도=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참가 등 남북한 태권도 현안에 대한 논의가 내년 2-3월 열린다.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23일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호텔에서 계속된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제36차총회에서 옵서버로 참석,세계태권도연맹 (WTF) 등 남측 태권도 관계자들과 빠르면 2월말이나 3월초 서울 또는 평양에서 태권도 회담을 개 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용 GAISF 회장겸 WTF 총재의 초청으로 지난 21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도착한 장웅 IOC위원 은 "내년 8월 대구에서 개막될 유니버시아드 등 향후 각종 대회참가,서로 다른 기술절충 등 무도로 서 태권도 향후 진로에 대해 남북 태권도 관계자들이의견을 나누게 된다"고 말하고 "이는 김선생 (김총재)와 비공식 단독접촉에서 합의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체육지도위원회 제1부위원장(차관)이기도 한 장웅 IOC위원은 지난 9월22일평양 인민문화궁 전에서 열린 북한 주도의 ITF 특별총회를 통해 총재로 추대됐다. 김운용 WTF 총재 역시 장웅 IOC위원의 말을 확인, "6.15 남북공동선언과 시드니올림픽, 부산아시안 게임 동시입장, 태권도 시범단 교류 등을 통해 이어지고 있는 화해협력 차원에서 이번 회담은 무도 로서 태권도 진로를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운용, 장웅 남북한 IOC위원은 양측의 접촉을 위해 우선 문서교환을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잡게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한편 김운용 WTF 총재는 지난 9월 몬테카를로 접촉에서도 북한 태권도가 IOC의유일한 승인단체인 WTF의 경기규칙을 따르고 있지않지만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할 수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 다. yykim@yonhapnews.net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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