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ening on place

기억은 장소를 만든다.

하루하루는 반복되는 듯하지만 곳곳의 틈이 질서를 무너트리고 그렇게 변화된 시공간이 형성된다. 이런 세상의 작은 틈들과 감각을 결부 시켜 작업을 시도하곤 한다. 내가 숨 쉬는 장소를 고민하여 그 안에 작업을 구성하는데 이는 타자의 행위로 전체가 완성되기도 하고 시간에 따른 그곳의 변화가 함께 존치되기도 한다. 이렇게 ‘터’는 장소와 나 그리고 주변을 통해 계속 새롭게 덧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