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소 시리즈 - 경성의 조선인 마을

1930년대 '일출상행(히노데)'에서 발행한 조선명소 시리즈 중 경성의 조선인 마을 모습이 담긴 사진그림엽서이다. 경성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1930년대 조선명소 시리즈에서는 이처럼 조선인 마을과 일본인 마을의 대비를 보여줄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각 마을의 거주민 집단을 자료의 제목으로 제작했다. 본 기록 속 조선인 마을과 거리의 모습은 듬성듬성 기와집이 존재하지만 대부분 초가집의 형상을 띄고 있으며, 길거리의 사람들도 흰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의도적으로 부각하여, 식민지 조선의 중심인 경성에 아직도 조선의 모습이 남아있음을 의도적으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