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 다보탑

1920년대 무렵에 발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주 불국사 다보탑 모습이다. 뒷편으로 불국사 경내와 석가탑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으며, 당시 경주 신라 고적 지역에 대한 모습을 사진그림엽서로 엮어서 판매한 상품 중 하나로 추정된다.

경주 옥산리 정혜사지 십삼층석탑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정혜사지 터에 위치한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십삼층석탑의 모습이 담긴 사진그림엽서이다. 정혜사지 십삼층석탑은 1922년경 일본인들이 보수공사를 진행하여 3층 윗부분을 고쳤다는 내용이 전해진다. 따라서 본 사진그림엽서는 1922년 보수공사가 진행된 이후에 발행된 것을 추정할 수 있다.

조선명소 시리즈 - 밀양 작원관(鵲院關)

1910년대 경성의 대표적 사진그림엽서 발행처인 일출상행(히노데, 日之出常行)에서 발행한 '조선명소(朝鮮名所)' 시리즈 중 경부선 밀양 작원관 배경을 구도가 담긴 기록이다. 밀양 작원관은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로 경부선 개통 이전에는 경상남도 일원에서 한양으로 올라가는 길목 중 하나였다.

공주대관 - 금강교와 남단 절벽

1930년대 중후반경, 경성 대표 사진그림엽서 발행처 중 한 곳인 일출상행(히노데, 日之出常行)에서 발행한 '공주대관(公州大觀)' 시리즈 중 금강교의 모습이 담긴 기록이다. 금강철교는 1932년 착공하여 이듬해 완공된 최신식 교각으로, 공주읍내와 천안으로 향하는 금강교 북단 전막을 이어주는 교통로이다.

공주대관 - 금강철교

1930년대 중후반, 경성의 사진그림엽서 발행처인 일출상행(히노데, 日之出常行)에서 발행한 '공주대관(公州大觀)' 시리즈 중 금강철교의 모습이 담긴 자료이다. 본래 공주시가지에서 천안으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금강을 건너야했는데, 목교와 주교를 거쳐 1933년 11월 본 기록 속 모습과 같은 철교가 개통하며 교통과 통행의 획기적인 전환을 불러왔다.

공주대관 - 공산성 광복루(웅심각)에서 바라본 풍경

1930년대 중후반경, 경성의 대표적인 사진그림엽서 발행처인 일출상행(히노데, 日之出常行)에서 발행한 '공주대관(公州大觀)' 시리즈 중 공산성 웅심각(現, 광복루)에서 조망한 금강 풍경 모습이 담긴 기록이다. 웅심각은 본래 공산성 성안마을에 위치한 충청 중군영의 정문 해상루를 이건하여 건립한 것으로, 일제에 의해 해상루에서 웅심각으로 이름이 바뀐 누각이다. 광복 이후 백범 김구 선생이 공주를 방문하여 웅심각의 이름을 광복을 의미하는 뜻인 광복루로 개칭했다. 본 기록 속 웅심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으나, 금강 상류 부근의 풍경과 여학생과 남학생 1명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공주대관 - 공주시가지 내 욱정과 본정거리 풍경

1930년대 중후반경, 경성의 대표적인 사진그림엽서 발행처인 일출상행(日之出常行, 히노데)에서 발행한 '공주대관(公州大觀)' 시리즈 중 공주시가지 욱정과 본정의 모습을 담은 기록이다. 상단의 욱정거리 모습은 오늘날 공주사대부고 정문인 포정사에서 중앙공원 방향을 바라본 모습이 담겨있고, 하단의 본정거리는 멀리 공산성 쌍수정 방향이 바라보이는 북쪽 구도가 담겨있다.

한국의 강 풍경 - 강경 옥녀봉에서 조망한 금강

1910년대 중후반 충남 강경 옥녀봉에서 조망한 금강 하구의 모습이다. 옥녀봉 위의 당산나무와 함께 금강 하구 수운을 오가는 연락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충청남도 청양읍에서 바라본 청양향교(공자묘)

충청남도 청양읍 부근에서 바라본 청양향교 모습이 담긴 사진그림엽서이다.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 구조를 보여주는 청양향교는 공자를 배향하고 있었다. 이런 연유로 사진그림엽서 속 제목에 공자묘(孔子廟)라는 표시가 되어있다.

조선대관 시리즈 - 부여 천재각

1920년대 다이쇼(大正)에서 발행한 조선대관(朝鮮大觀) 시리즈 사진그림엽서 중 부여 천재각이 담긴 기록이다. 부여 천재각은 오늘날 낙화암 일원에 위치했던 비각으로 오늘날 고란사에서 올라갈 수 있던 곳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