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캄 70호의 첫 번째 사진 - Lumen ad Revelationem Gentium: 조만민광

조만민광(照萬民光, Lumen ad Revelationem Gentium)은 영국성공회 조선선교사들이 준비한 중요한 문서로, "모든 사람을 비추는 빛"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선교사들은 완전한 신약성서나 복음서 번역본이 없는 상황에서, 조선인들에게 기독교의 기본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이 책자를 제작하였다. 성경 구절을 주로 사용하여 13개 부분으로 구성되었으며, 교육받은 사람들을 위한 한자와 일반 민중을 위한 한글(언문)으로 동시에 인쇄되었다. 제목은 시메온의 노래에서 "이방을 비추는 빛"이라는 문구에서 따온 것으로, 선교사들의 첫 임무가 조선인들에게 "예수와 부활"을 전하는 것이었음을 보여준다. 이 문서는 조선선교회가 현지 언어와 문화에 맞게 기독교 가르침을 적응시키려는 중요한 노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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