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건이 검색되었습니다.
아카이브 미술과 기술매체의 공진화
2024.04.22
원문보기 :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776 매체를 통해 기억을 영속화하려는 ‘아카이브 미술’에서, 재현하고 있는 과거는 늘 현재에 있다.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메시지에서처럼 아카이브는 항상 발신한 정보가 잘못된 곳에 전달되거나 일부만 가게 되는 사고의 가능성에 노출해 있는 것이다. 우편 기술로서 손편지의 지연을 벗어날 수 없었던 과거에서 오늘날 전자메일과 누리 소통망 서비스는 인류의 공적 사적 공간을 변화시킨다. 하지만 매체 없는 실제 경험은 있을 수 없기에 지금 우리는 예술, 혹은 예술 다큐멘테이션을 통해 경험을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도착방황성에 노출되어 있다는 전제로 행한 아카이브 전시를 우리는‘기술 매체와 공진하는 아카이브 미술’이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광개토태왕릉비 신묘년 기사의 문헌 기록
2024.04.22
원문보기 : http://www.gn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539676 역사는 인간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정리한 학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남아있는 역사마저 완전한 객관성을 답보하지 못하는 승자의 기록인지라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라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패자도 불리한 입장에서 그들 나름의 역사를 남기기에 후대의 학자들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감안해 진위를 가리곤 한다. 베일 속의 한국 고대사에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난제가 있는데 바로 고구려의 광개토태왕릉비이다. 이 비는 1876년 중국 집안현에서 재발견되었다. 하지만 1889년 일제의 관변학자 요코이 다다나오의 첫 해석이 나온 이후 끊임없는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도 그럴 것이 요코이의 해석은 문맥도 엉망인데다 태왕 당시의 역사적 사실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내 사명은 사실 기록”…전세계에 5·18 진상 알린 앤더슨 기자 별세
2024.04.22
원문보기 :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40422/124603623/1 광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본 시체 수를 셌던 그는 “언론인으로서 나의 임무는 가장 기초적인 사실, 즉 ‘사망자 수’를 기록하는 것이었다”고 술회했다. 당시 기사에서 ‘폭도 3명이 숨졌다’는 계엄군의 발표와 자신이 직접 센 사망자 수 179명을 둘 다 적어 송고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 “앤더슨 기자의 기사가 사료 가치가 높다”며 당시 그가 보낸 기사 원고 텔렉스 13장을 공개했다.
[문화인류학으로 읽는 세상만사] 지방은 문화의 보물창고다
2024.04.19
원문보기 : https://www.hj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582 마을에는 사람이 남긴 무수한 기록물이 있다. 제주도의 마을에는 조선시대에 작성된 호적중초 자료나 토지 매매계약서, 마을 전입자 명부 등 다양한 기록물이 보관돼 있다. 이런 기록물은 비단 제주도 마을뿐 아니라 전국의 마을에 산재되어 있다. 또한 개인이 남긴 일기나 가계부, 비망록, 편지 등도 있다. 마을에는 사람이 사용해 온 각종 도구도 있다. 농업용 도구나 어업용 도구를 비롯해서 생업활동에 사용해 온 도구도 있고 과거에 입었던 옷이나 주방 도구, 생활 도구 등 각종 물건이 남아 있다. 또한 마을에는 사람들이 기억하고 전승시켜 온 각종 지방의 지식(Local Knowledge)이 있다.
"10년이 지난 지금 유가족들은 다시 난민이 되었다"
2024.04.19
원문보기 :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4041810363124226   기억저장소에서는 3년 전부터 '4월 16일' 일기를 수집하고 있다. 4월 16일의 일과 그날 만난 사람, 스쳐간 생각 등을 직접 쓰거나 음성으로 녹음하거나 이미지로 찍어서 기억저장소(416archives@gmail.com)로 보내면 된다. 김 교수 또한 매년 4월 16일 일기를 쓴다. 그는 "일기라는 기록 행위를 통한 자기화는 '애도 의례화'의 가장 쉬운 방식 중 하나"라며 "참사 10주기를 계기로 전 국민이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매년 4월 16일 아이들을 생각하며 일기를 쓰자. 일기가 어려우면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도 된다. 그냥 4월 16일 하루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열하기만 해도 된다. 그렇게 4.16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참사의 교훈을 나의 일상에서 기억하는, 하나의 애도 행위가 된다. 
'사회적 기록' 없는 10년, 우리는 세월호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2024.04.18
원문보기 :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4041713254777273   세월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는 망각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과거의 일들을 잊는 것과 동시에 그 '일들'이 발생한 이유나 원인마저도 지워버린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프레시안>에서 '기억'과 '기록'이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준비한 이유다. 지난 10년 동안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해, 그리고 '기록'하기 위해 노력해온 이들을 만났다. 2014년 4월 16일 제주로 향하던 국내 최대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선원과 승객 476명 중 304명이 사망했다. 그로부터 10년, 우리는 이 참사를 어떻게 기록하고 있을까.
“유가족들은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았다”
2024.04.16
원문보기 :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397 10년 전 박정남 PD를 비롯한 4·16 기록단은 세월호 참사 현장을 가장 가까이서 기록했다. 진도 팽목항 앞바다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는 바지선에 매일같이 올랐다. 이들은 가족들의 싸움을 마지막까지 남아 기록한 이들이기도 하다. 가족들이 진도체육관에서 철수한 뒤엔 청와대와 국회, 거리에 있는 가족들을 찍었다. 15일 만난 박정남 PD는 4·16기록단을 결성하던 때를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말했다. MBC가 그가 만든 세월호 참사 다큐스페셜을 불방 결정한 뒤였다. “‘결국 (방송이) 꺾였다’는 MBC 선배 얘기를 듣고 서울에 올라왔다. 술을 마시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었다. 박봉남 선배(동료 PD)에게 전화가 왔다. ‘도저히 못 참겠다, 열불나서 못 참겠다. 이거 우리 다 기록하자’고 말하더라. 박 선배가 통장을 털고, 나도 독립PD들을 모았다.” 그는 첫 6개월 생업을 포기하고 기록에 뛰어들었다.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생애 스토리텔링 부족 ‘아쉬움’
2024.04.15
원문보기 : http://www.ulsan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791 울산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대한광복회 총사령관인 박상진 의사가 살았던 집인 ‘박상진 의사 생가’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고 관리가 비교적 잘 되고 있는 곳이다. 다만 박상진 의사 역사공원 내 위치한 박상진 의사의 유족이 살았던 장소인 ‘송애정사’와 박상진 의사의 성장 스토리 등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뉴스1 PICK] 다시 돌아온 열 번째 봄…4.16세월호 참사 10주기 앞둔 기억교실
2024.04.09
원문보기 : https://www.news1.kr/articles/?5379123 지난 8일 안산 단원고 앞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선포식’에선 세월호 유가족과 안산지역 마을 주민들이 안산 25개 행정동이 그려진 지도에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색 꽃을 붙이는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를 마친 후 하교하는 단원고 학생들에게 노란 꽃 화분을 나눠주며 앞으로도 "꼭 기억해 달라"는 말과 함께 꽃을 건넸습니다.  
The Internet Archive Just Backed Up an Entire Caribbean Island
2024.04.08
원문보기 : https://www.wired.com/story/internet-archive-backed-up-aruba-caribbean-island/ The Internet Archive is mostly known for trying to back up online resources like websites that don’t have a government body advocating for their posterity. Being tapped to back up an entire nation’s history takes the nonprofit into new territory, and it is a striking endorsement of its mission to bring as much information online as possible. “What makes Aruba unique is they have cooperation from all the leading cultural heritage players in the country,” says Chris Freeland, the Internet Archive’s director of library services. “It’s just an awesome statement.” The project is funded wholly by the Internet Archive, in line with its policy of generally letting anyone upload cont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