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후보 대전연설회

 (노회찬 연호, 대선승리 노회찬, 대선돌풍 노회찬)

 

대전충남지역 당원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전시민여러분 고맙습니다. 또 충청도에서 오신 분들 반갑습니다. 

민주노동당 대선예비후보로 이 자리에 서게 되니까 감개가 무량합니다.

 

사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존경하는 권영길 후보님 말씀을 들으니, 어릴때 생각이 났습니다.

어릴 때 생각이 났습니다. 대전형무소 생각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5-6살때 부모님 손잡고 대전형무소에 여러차레 왔다갔습니다. 부산에서 열 몇 시간 걸리는 기차타고 서울 서대문형무소도 가봤지만, 대전형무소는 그 당시 제 어릴때의 기억에도 하도 운동장이 넓어가지고 제가 본 땅 중 가장 넓은 땅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사랑하는 가족이 국가보안법으로 감옥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나서 제가 국가보안법으로 또 청주교도소에 있을 때 바로 제가 그 5살~6살 때 면회갔던 그 분이 이번에는 또 저를 면회왔습니다. 

 

한가족이 대를 이어서 수 십년에 걸쳐서 국가보안법으로 서로 면회를 가고오고, 그러면서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국가보안법 아직도 있습니다 . 지금 우리들이 또는 우리 형제가 우리 자식이 그 국가보안법으로 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무엇이 변했습니까? 

내년이면 이 나라가, 이 정부가 세워진 지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무엇이 변했습니까? 

제가 지난주에 대구 토론회를 앞두고, 그래도 자료라도 읽고 가야지 하고 공부를 하고 있는데 충청도에서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 동생입니다.과거에 80년대 초에 서울 영등포기계공고에서 전기용접을 배우면서 만난 사람인데 의형제맺어 그 때부터 지금까지 동생입니다.그 친구 그 때 배운 용접으로 바로 취업했습니다. 25년이 지났습니다.지금도 용접공입니다.한 때 민주노총 조합원이었지마는 결국 위장폐업에 맞서 싸우다 정리해고되고 말았습니다. 지금 민주노동당 당원입니다. 나이가 저보다 3살 아랜데 25년째 전기용접을 하고 있습니다.저한테 전화건 것은 어렵게 어렵게 말을 꺼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들이 공고를 졸업했는데 몇 달이 지나도 일자리를 못 구하고 있다. 국회의원인 형이 하나 구해달라. 일생일대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이야‘ 이렇게 말했습니다. 실제로 돈 한푼 빌려달라고 하지 않은 친구입니다. 그렇게 어렵게 살면서도 일자리 하나 부탁하는데 참으로 저는 참으로 자괴감을 느꼈습니다 . 제 힘으로 구할 수 있는 일자리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한나라당 식으로 열린우리당 식으로 하면 열개라도 구할 수 있었겠지요. 그러나 제 힘으로 구할 수 없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상한 그런 시간들이 계속 지나갔습니다.

 

저는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세상 많이 변했다는데 도대체 무엇이 변했나

그 친구 인생에 있어서 지난 25년간 무슨 변화가 있었나

그렇게 어렵게 고생하면서 용접을 배우고 전기용접공으로 25년을 산 그 친구가 이제 자기힘으로 아들 겨우 공고졸업시키고 친구가 일자리 하나 못 찾아서 아버지 된 심정으로 다시 아들을 걱정하고, 다시 다람쥐 쳇바퀴와 같이 하나도 변함없이 돌아가는 시간만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이 변했습니까?

저는 그래서 민주노동당을 다시 생각하고 있습니다.민주노동당이 세상을 바꾸겠다고 한 말은, 그냥 멋잇게 한 번 내지른 이야기일 수 없습니다.10년전 7천명이 모여서 민주노동당을 만들 때, 세상을 바꾸겠다는 염원이 지금은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저는 민주노동당이 할 일은 많지만은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이 세상을 가장 중요한 근본적으로 뜯어 고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민주노동당 그렇게 열심히 일할 필요 없습니다. 이 세상을 조금씩 낫게 만드는 일, 열린우리당도 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라고 왜 못하겠습니까? 그러나 이 세상을 근본적으로 뜯어 고치는 일, 민주노동당 말고 누가 하겠습니까? 6월항쟁 끝난 지 20주년이 되었습니다. 세상 변했습니까? 그 투쟁의 과실은 누가 가져갔습니까? 김영삼 -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 정부에 이르는 한 줌도 안되는 정치세력이 가져갔습니다.

 

대다수 민중들은 무엇입니까?

7.8.9월 노동자 대파업 투쟁 이후 다시 20년이 지났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노동조합 절반의 생일은 1987년 7월 혹은 8월 혹은 9월입니다. 그 3개월 넘는 동안 3천건이 넘는 파업이 발생하고, 그 3개월동안 1200개 넘는 노동조합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로부터 20주년이 지났습니다. 지금 무엇이 변했습니까? 1987년 7.8.9월부터 우리는 얼마나 앞서 가 있습니까? 얼마나 더 발전해있습니까? 그냥 그대로 아닙니까? 그래서 민주노동당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민주노동당이 소중한 것입니다. 

 

이번 대통령선거 단순히 노무현의 5년을 평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우리도 당 좀 컸으니 대통령 한 번 되보겠다고 나서는게 아닙니다. 저는 이미 얘기했습니다. 대통령후보로 되는 그 경력을 쌓기 위해서 이 선거에 나온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민주노동당 사상 최초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나섰습니다, 여러분. 

(박수)

 

제 개인이 대통령이 되는 것 그 무에그리 중요하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민주노동당의 집권입니다. 

민주노동당이 집권해야만 세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년, 노태우 - 김영삼 -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에 이르기까지 한나라당 10년, 그리고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10년, 도합 20년이 우리사회에 무엇을 가져다 주었습니까? 결국에는 높은 청년실업율, 850만명의 비정규직, 그리고 80~90% 적자에 허덕이는 650만명의 자영업자. 그리고 이제 드디어 한미 FTA 시행되면 영원히 농촌을 떠나야만 하는 우리 300만명이 넘는 농민들, 그리고 여전히 경찰들과 숨바꼭질하면서 생업의 장소를 도망쳐 다녀야하는 도시빈민들.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야말로 우선, 지난 20년간의 한나라당과 민주당, 열린우리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완전히 심판을 하고 이번에 한나라당도 아니고 열린우리당도 아닌 새로운 선택 민주노동당, 서민의 정부, 민중의 권력으로 세상을 바꾸자는 것입니다, 여러분!

(박수, 연호)

 

저는 이것을 바로 6공화국 해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단순히 하나의 정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본질이 똑같은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정권들이 만들어낸 이 6공화국 체제를 이제 우리는 해체하고 청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20년과는 다른 20년을 만들자는 것이 제7공화국론입니다. 여러분 이 7공화국운동 제가 대통령이 된 다음에 벌일까요? 6공화국을 해체해야 한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정권만을 교체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한 시대를 교체하겠다는 것입니다. 본질이 똑같은 그 보수세력들을 이제 진보세력 노동자 농민 민중세력으로 교체하겠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저는 부산유세에서 부터 부동산만은 사회주의적 방식으로 해야한다고 얘기했습니다. 대구유세에서는 부동산 보유세에 대하여 이명박 후보에게 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대전토론회에서 저는 교육이야말로 혁명적인 방법으로 바꾸지 않으면은 사교육비니 뭐니 그 어떤 것도 바꿀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대충대충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그야말로 한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공화국을 열어가는 그런 포부와 기세로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 최대의 공약은 뭐냐, 민주노동당이 누가 후보가 되든 대통령선거에 내걸어야 하는 최대의 공약이 뭐냐, 

우리는 철학이 다르다는 것을, 사상이 다르다는 것을, 근본노선이 다르다는 것을, 우리가 만드는 세상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는 한 남들이 200개, 200만개 만들겠다고, 우리는 250만개 만들겠다고, 남들이 5% 세금 걷겠다는 것, 우리는 7% 걷겠다는 것으로 민주노동당의 차별성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선거가 민주노동당에게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실로 그렇습니다. 어찌보면 이번 선거는 민주노동당을 위한 선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13명의 후보가 이미 대선출마를 선언했고, 다음 주 월요일에 한 명 추가되는 열린우리당이 이번 대선에 희망이 있습니까? 국민들이 열린우리당을 통해 빛을 보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이미 거기는 난파선입니다. 표류하고 있습니다. 선장지낸 사람들도 배를 다 떠나고 있습니다. 대통령선거, 정권장악, 그들 스스로 포기한지 오랩니다.

 

한나라당 보십시오

한나라당이 유일하게 민주노동당과 맞써 싸울 상대입니다.

두 조각나든 그대로 가든, 그리고 남자가 후보가 되든 여성이 후보가 되든 중성이 후보가 되는 그 누가 후보가 되든 한나라당 후보와 민주노동당 후보가 맞서는 대결국면이 이번 17대 대통령선거입니다. 저는 이 대선에서 민주노동당을 대표해서 한나라당 반드시 꺾겠습니다.

저는 간절히 바랍니다

한나라당 제발 젤 센 사람 내보내세요

저는 센 사람과 붙을 때 더 강해집니다. 

가장 한나당 가장 센 사람 확실하게 꺾어 내겠습니다, 여러분!

(박수, 연호)

 

우리가 한나라당을 꺾어내고 제6공화국을 해체하고, 한시대의 흐름을 바꿔내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도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꿔야 합니다.

실제로 많은 국민들이 원하고 있습니다.아직도 민주노동당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많은 국민들은 ‘그 말은 좋은데 그 말은 옳은데 너희는 좀 안 바꾸냐.‘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모든 사물은 변화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조직에 있어서 스스로를 혁신할 수 있는 정당은 진보정당 밖에 없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진보정당답게 스스로 뼈아픈 조치를 감수해서라도 스스로를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어느새 우리는 7년이라는 세월을 거쳐오면서 우리 스스로 현실에 안주하려는 분위기는 없는지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어쨌든 쬐고리 만한 것도 기득권이라고 그것에 연연해하는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어쩌면 우리에게는 매우 편리하지만 이미 시대에 동떨어지고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 그런 낡은 방식의 사업, 그런 방식의 정치활동 거기에 급급해 하고 있는지 스스로 되돌아봐야 합니다. 저는 일찍이 17대 국회에 등단하면서부터, 당의 정체성을 빼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다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왔습니다. 그리고 비정규직 투쟁 법안하나 바꾸는 투쟁으로 가지 말고, 그리고 비정규직 동지들 싸우는데 가서 힘내라고 응원하는 그런 사업으로 끝내지 말고 우리 전 지역위원회가 비정규직센터로 바꿔가지고 비정규직투쟁을 민주노총의 사업이 아니라 우리의 사업으로 당의 일상사업으로 대중속을 파고드는 사업으로 벌려야만 비정규직사업을 제대로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해왔습니다.

지난 2년 혹은 3년을 되돌아 볼 때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특히나 저를 비롯해서 당의 책임이 많은 사람들의 책임이지, 어느 한사람의 책임이 아닐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당을 바꾸는 데 서슴지 말아야 합니다. 바로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부터 바꿔내야 합니다 . 운동방식에서부터 필요하다면 운동선수까지 교체하가면서 이번 대선에서부터 바꿔야합니다. 대통령선거에서 표를 몰아주면 그때부터 바꾸겠다고 그걸 공약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스스로 바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대통령선거는 다른 대통령선거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노동당 이번 대통령선거 역사적으로 볼 때 세 번째 선거입니다.

97년 대통령선거에서는 국민승리 21이라는 이름으로 나갔지만, 그 당시 권영길후보 처음으로 진보의 목소리를 대통령선거에서 알렸습니다.2002년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이름으로 우리 권영길후보가 나갔습니다. 저는 이 두차례의 선거를 다 선대본부장과 실무자로서 이 선거에 참여했습니다.

 

저는 이 두차례의 선거에서 참으로 얻은 것이 많았습니다. 2002대선에서 저는 올해도 마찬가지겠지만 10월부터 시작하는 후보토론회와 더불어서 정책책임자토론회가 있습니다. 다른 당은 제1정조위원장, 제2정조위원장 분야별로 나눠서 나가지만은 민주노동당에서는 사람도 별로 없다 보니까 제가 팔방미인처럼 도맡아 나섰습니다. 2002년 대통령선거 그 정책책임자 토론회에서 그 당시 많은 국민들이 민주노동당이 말하는 정책을 처음 구경했습니다. 그 때 시청자들 속에서 네티즌들 속에서 만들어진 단어가 무엇입니까? 바로 노회찬 신드롬입니다.

저는 정책에 관한한 정책토론회에 관한한 특히 다른 당, 결을 달리하는 본질을 달리하는 그런 당 후보들과 그런 다른 당 정책들과 실전에서 수많은 전투를 거쳐왔습니다.

이미 검증되었습니다. 

저에게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정책책임자 토론에 나가라고는 제발 말씀하지 말아주십시오. 저는 오래전에 졸업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박수, 환호)

 

대통령선거는 정책의 대결이 아닙니다. 정치의 대결입니다 

정책을 가볍게 보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정책을 무겁게 보는 것입니다.

이슈화되지 않은 정책, 생명력이 없습니다 .

이슈화되지 않은 정책, 정치가 아닙니다. 그것은 서류입니다.

그런 서류는 민주노동당이 제일 많습니다.

정책을 어떻게 정치화시키느냐, 정책을 어떻게 이슈화 시키느냐, 이것이 정치력입니다.

 

그런거 해봤냐구요? 저는 좀 해봤습니다.

저는 국민을 감동시켜본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우리당의 주요정책을 앞장서서 주창하면서 당의 지지율을 높여본 경험이 있습니다. 최근에도 저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가지고 650만 자영업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놓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이 이런 것도 하는 당인줄 몰랐다는 이야기를 나오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미 민주노동당 중앙당 선거기획단의 각종조사에서 상인층의 민주노동당 지지율이 지난 수개월동안 두배로 뛰었다는 객관적인 결과보고도 나와있습니다.

이것이 정치입니다.

 

개인적으로 정책을 많이 알면 뭐합니까?

아까 우리 심상정 후보도 좋은 말씀 하셨습니다.

개인기 보다는 조직을 주도하는 그 능력이 중요하다고, 백번 옳으신 말씀입니다.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 싸움 어떻게 했습니까? 그것은 한사람의 정책적 아이디어로 끝날 수도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업을 모든 지역위원회가 받아안고, 모든 지역원회가 대중 속으로 들어가고 그렇게 좋은 관계를 새로 맺어가면서 거대 자영업자 조직을 당주위로 묶어내면서 그 속에서 민주노동당만 믿는 다는 말이 나오고, 앞으로도 이런 류의 사업은 민주노동당과 함께 하겠다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이제 우리는 어디가서 한나라당보다도 민주노동당이야 말로 자영업자의 친절한 벗이라고 자신있게 누구나 이야기알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정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활동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조직적 실천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사실 저는 동료들과의 경쟁에서는 몹시 약합니다. 최고로 많이 해봤자 8등 해봤습니다.

그러나 저는 적과의 싸움에서는 강한 상대와의 싸움에서 한번도 무릎을 꿇은 적이 없습니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어떻게 섰습니까? 

9선고지의 김종필을 역사의 무대에서 끌어내렸습니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어떻게 섰습니까?

삼성권력과 맞서 싸우고, 안기부에 맞서 싸워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가 어떻게 이 자리에 섰습니까?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가지고 싸워서, 미국방성의 성명이 나오도록 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선게 아닙니까?

저는 우리 동지들 앞에서는 약해집니다.

그러나 적 앞에 서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는 무한한 힘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저를 적들 앞에 내세워주십시오

저를 가장 큰 전쟁터로 내보내 주십시오.

(박수, 환호, 노회찬 연호!)

 

대전 충남 동지여러분 선거가 6개월 채 안남았습니다.

칼을 갈아야 합니다. 칼을 갈지 않고 전쟁터로 나가는 장수는 없습니다.

마음을 다잡아야 됩니다.

당을 혁신시켜야 합니다.

뭔가 확실히 잘못된 것이 있다면 과감하게 떨어내면서, 이건 아니다 싶은게 있으면 완전히 접어두면서 전쟁터로 나가야 됩니다.

여러분 노회찬과 함께 가장 큰 전쟁터로 나갑시다.

노회찬과 함께 민주노동당의 승리를 만들어냅시다.

노회찬과 함께 노동자, 농민, 민중의 세상을 만들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