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마을전시
<틈새전시> 오늘도 안녕-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받지 않게!
#금천구마을공동체기록관 #김용균열사5주기 #틈새전시 틈새전시 : 오늘도 안녕-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받지 않게! 전시기간 : 11월17일부터 24일 전시소개 : 644명. 고용노동부 통계에 작년 한 해 동안 중대재해로 사망한 사람의 숫자다. 611건의 사고에서 644명이 사망해 퇴근하지 못하고 가정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644’라는 숫자에는 수 많은 유가족과 동료와 지인들의 슬픔이 묻어있다. 이 숫자의 의미를 되새기고, 중대재해로 인한 피해자를 줄여가자는 취지로 금천마을공동체기록관 소소한 전시로 ‘청년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5주기 추모사진전’이 11월17일부터 24일 진행되고 있다. 추모 사진전은 연극전태일금천구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본 지가 주관하고 있으며 가산동에 위치한 ‘김용균 재단’의 3주기 추모사진전의 자료를 활용해 고 김용균이 일했던 태안화력발전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활동, 고용노동부가 올해 발간한 ‘중대재해 사고백서’의 주요 통계를 볼 수 있다. 고(故) 김용균 노동자는 2018년 12월 10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혼자 일하다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한 채 발견됐다. 김용균의 죽음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여론을 촉발했다. 2020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10만 국민동의청원으로 발의돼, 12월에는 고 김용균의 어머니 김미숙 씨 등이 33일간의 단식까지 진행하면서 2021년 1월 8일 제정됐다. 주최 측은 “작년 한 해 644명이 산업현장에서 중대재해로 사망했다. 사망자들은 떨어져 죽고, 끼어 죽고, 넘어져 죽고, 감전돼 죽고, 매몰돼 죽고, 깔려 죽고, 치여 죽고, 타죽고, 낙하물에 맞아 죽었다.”고 중대재해 사고백서의 내용을 전했다. 그리고 “노동자가 죽거나 다쳤다는 것은 우리 마을 가족의 누군가가 죽거나 다쳤다는 이야기다. 노동자들의 일터가 안전하다는 것은 나와 우리 가족, 이웃이 안전하다는 것이다. 마을과 노동 현장의 안전이 다르지 않음을 확인하고자 작은 전시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김용균 재단과 5주기 추모위원회는 ‘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받지 않게!’라는 구호로 11월20일 추모기간으로 선포하고, 지역별로 현수막걸기, 강연회, 지역별 추모제, 사진전 등을 개최한다. 11월23일부터 12월3일까지는 문래동 대안예술공간 이포에서는 전시회를, 28일에는 토론회가 열린다. 12월 6일에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현장 추모제를, 9일에는 11시 마석 모란공원 무모제, 17시 보신각에서 추모대회가 각각 진행된다. 금천추모사진전 기념식은 23일 저녁 6시30분 금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열리며, 기념식 후 기획강좌로 ‘철도와 공공교통, 그리고 기후정의’가 함께 진행된다. 출처 : 마을신문 금천in(http://www.gci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