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마을밥상_남자들의 부엌
이것은 마을잔치인가 마을밥상인가, 먹을 것, 나눌 것 가득가득한 남자들의 부엌 in 11월 마을밥상! 11월 마을밥상은 남자들의 부엌🎩에서 열어주셨습니다. 남자들의 부엌은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쉼터 ‘꿀잠’의 프로그램이었어요. 독거 남성들이 음식을 배우고, 배운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대접하며 환대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이었답니다. 남자들의 부엌 취지 자체가 음식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환대하는 것이니만큼, 남자들의 부엌이 금천 마을 주민분들을 초대하여 11월 마을밥상을 진행했습니다. 음식은 ‘가지🍆가지🍆하는 덮밥’, ‘파송송 계란🥚탕’, ‘이것저것 샐러드’ 였는데요👨🍳 오시는 분들이 나눔반찬통을 가져오시면 가지가지하는 덮밥 소스를 나눠드리기도 했답니다. 대형음식은 처음이라 준비할 때부터 많은 고민과 고뇌와 번뇌를 거듭하여🤣 마을밥상이 열렸답니다. 이번 마을밥상의 특징! 바로 ‘혼자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다양한 삶의 모습을 가진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박미마을에서는 ‘혼자도 외롭지않아’라는 공모사업에 참여하셨던 독거 중장년 분들이 함께 해주셨고요. 볕바라기에서는 모든 청년들이 총 출동하여 마을밥상이 보다 풍성해졌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독거 청년과 독거 중장년이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 ‘독거생활의 필수 레시피’였는데요. 음식을 해주셨던 남자들의 부엌의 정만승 선생님, 동네부엌 활짝의 홍의석 선생님이 호스트로 토크콘서트를 해주셨습니다. 음식으로 환대해본 경험으로 정만승 선생님은 손녀와 딸에게 음식을 해주며 가족간의 정을 다시 확인하게 된 사연, 홍의석 선생님은 슬럼프에 빠진 동료 활동가에게 도시락 선물을 해주며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사연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남자들의 부엌지기 김정대 신부님께서도 음식으로 환대받았던 경험을 토대로 본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이야기를 해주셔서 마을밥상이 더욱 따뜻해졌답니다. 마지막으로는 살림팁과 나만의 레시피를 나눴는데요. 초록색 수세미 하나면 화장실을 깨끗하게 만들 수 있는 팁부터, 해장에 좋은 김국 레시피, 그리고 눅눅한 빨래 빨리 만드는 방법 등 꿀팁 대방출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따로 또 같이, 혼자사는 것의 가장 좋은 팁은 바로 마을! 을 활용하는 것이지요~ 마을과 같이 하는 가장 좋은 날, 우리는 12월 20일 금천구마을공동체 시상식 뽐에서 만나요!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202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