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 아카이브
김길선(1955년생)
최지은
게시일 2022.06.02  | 최종수정일 2022.06.02

김길선
 


구술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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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술 자: 김길선(1955년생)
-인천 중구 경동에서 태어난 인천 토박이다. 1999년도에 미추홀구에 왔고 현재 용현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식당을 14년째 운영하고 있다.
• 면 담 자: 시민기록단 조용희
• 면담지원: 시민기록단 표기자


구술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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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제: 미추홀 시민의 음식 중 밥과 반찬-낙지볶음
• 목     적: 오랜 시간 미추홀구에 터를 잡고 살아온 사람의 음식 이야기를 기록하기 위해 구술인터뷰 진행
• 구술일자: 2021년 10월 15일
• 면담장소: 본가낙지마당


구술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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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시작한지 14년 째, 배를 직접 타고 나가서 낙지를 잡아옴, 현재 사용하는 모든 재료가 국산, 연포탕에 들어가는 박은 충청도 친구에게 씨를 받아 농사 중,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마당’과 낙지가 뿌려져 있는 마당은 사람들이 먹음직스럽고 좋다는 인식을 주기 위해 낙지마당이라고 지음, 앞으로 매사 친절하고 변함없는 맛있는 집으로 기억되길 바람


구술 상세목록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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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낙지마당의 시작
- 미추홀구에는 99년도에 와서, 22년 되었음.
- 낙지마당은 14년 전에 시작함.
- 영종도에서 낙지, 박하지, 꽃게, 소라 등 잡는 배가 있는데 어렵게 잡은 것을 매일 남을 갖다 주다 보니 가게를 하는 게 어떻겠냐 해서 낙지만 가져와서 낙지 가게를 시작함.

2. 배
- 배를 구입한 지 18년 되었고 그 이후로 가끔 나가서 잡아오기도 함.
- 일부는 수협으로 주고, 일부는 가게로 가져와 판매하고 있음.
- 낙지는 덕적도, 연평도 근처에서 잡아옴. 환경과 온도에 따라 잡히는 양과 종류가 매번 다름.
- 맛은 지역에 따라 다소 다른 것이 있음.

3. 장소
- 14년 전부터 똑같은 자리에서 장사 하고 있음.
- 체인점으로 이어서 하다가 직접 잡은 낙지를 사용하기로 해서 체인점을 취소함. 현재 사용하는 모든 재료가 국산임.

4. 박
- 연포탕에 들어가는 박은 직접 농사하는 박을 사용하고 있음.
- 처음엔 농수산시장에서 박을 사와 사용했는데, 해마다 없을 때가 있어서 충청도에 사는 친구에게 박 씨를 받아 사용하고 있음.
- 박 하나에 약 40인분 나감. 7월 말에 박 수확을 한 후 필요할 때 사용.

5. 낙지
- 낙지는 별도로 손질이 필요 없고 민물에 한번만 씻어서 넣음.
- 연포탕에 들어가는 낙지는 탱탱해지기 위해 소금을 넣고 비벼서 물에 담가놓고 사용함.

6. 육수와 양념
- 50cm 통에 9-10가지 재료가 들어감. 하루 숙성 후 연포탕 육수로 사용.
- 양념에 들어가는 야채는 집안에서 농사 지은 재료로 사용하되, 흉년이면 농산물 시장에서 사와서 씀.

7. 낙지마당
-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마당’과 낙지가 뿌려져 있는 마당은 사람들이 먹음직스럽고 좋다는 인식을 주기 위해 선정.
- 현재 사촌동생, 제수씨, 마누라 3명이서 운영 중임.

8.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 첫째로 맛이 변함 없어야 하고, 재료가 좋아야 함.
- 친절하게 지속적으로 하는 것.

9. 메뉴
- 몇몇 단골손님들이 배를 타는 것을 알아서 다른 어종으로 주문하시는 경우가 있음.
- 낙지 죽어온 것도 많아서 소금을 넣고 절여 낙지젓으로 만듬.
- 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음.
- 변함없이 직접 만든 반찬을 내는 것이 자부심. 변함없는 재료와 맛과 친절이 사랑받는 비결.

10. 변화
- 도로가 활성화 되고 법원쪽 안의 장사가 예전보다 못해서 살아나고 죽어지는 가게들이 있음.
- 앞으로 매사 친절하고 변함없는 맛있는 집으로 기억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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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 진행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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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 기록 기획안 작성 →  인터뷰 →  전체 원고 작성 → 사진수집→ '낙지볶음'을 중심으로 편집 원고 제작 → 원고 검수확인 → 미추홀, 살아지다5 '미추홀 사람들은 이 맛을 안다'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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