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촌 사람들


신기촌은 1960년대 후반 동인천 지역의 재개발로 인해 갈 곳을 잃은 철거민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남구 주안동(현재 주안2,3,4,7,8동)으로 이주해 오면서 신기촌 마을이 형성되어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신기촌 인근의 신기시장은 1970년대 중반 도자기를 만드는 진흥요업 정문 앞에서 
동네 아낙네들이 푸성귀를 팔면서 시장이 열리기 시작했고, 1987년에 현대시장의 꼴을 갖추면서 
지금은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미추홀구는 물론 인천광역시에서도 손꼽히는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렇게 근현대 3~40년대에 걸쳐 진행된 미추홀 신기촌의 역사를 사람들을 통해 기록하고, 
주민들과의 커뮤니티 판화 작품으로도 풀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