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위
월마트 앞 노동자 집회 (2004)
차미경
게시일 2025.02.09  | 최종수정일 2025.07.01


2004년 고양시와 파주시 경계에 있던 월마트 앞에 노동자들의 집회가 처음 열렸다.  월마트는 노동자들이 주말이면 자주 찾던 대형마트였는데 나중에 폐업했다. 
이날은 고양과 파주에서 일하며 이주노동자들의 첫 대중집회로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신분이 불안정한 채 일하며 살아가는  많은 노동자들이 공장 밖에서 구호를 외쳤다 " 강제 추방 반대한다"  "연수제도 철폐하라"
피켓 중 라면박스에 구호를 써서 들고 나온 게 가장 인상 깊었다.
참석 노동자들의 원국적도 다양했다.  법무부 출입국사무소는 월마트, 봉일천 등지에서 떴다방처럼 나타나 노동자들을 잡아가곤 했다. 법무부 산하 출입국사무소는 노동자들을 관리 단속한 곳이라, 원성이 높았다.

사회변화는 항상 중심부에서 시작되진 않는다. 주변부 노동자로 살면서 자신의 문제를 사회적으로 인식한 노동자들을 기억한다.